미국 상무부, 포스코 냉연 관세율 하향

  • 송고 2019.05.21 15:09
  • 수정 2019.05.21 17:3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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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냉연 관세율은 예비판정 동일…유정용 강관업체 "대미 수출 부담"

출선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출선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미국이 포스코로부터 수입하는 냉연강판의 최종 관세율을 예비판정보다 추가 하향했다.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의 냉연강판에 대한 1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 포스코는 3.23%(반덤핑 2.68%, 상계관세 0.55%) 현대제철은 36.59%의 관세율을 산정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1차 예비판정 포스코는 4.51%, 현대제철은 37.24%(반덤핑 36.59%, 상계관세 0.65%)의 관세율을 산정했다. 현대제철의 상계관세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외 한국 업체에는 반덤핑 관세율 11.60%를 책정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원심 59.72% 대비 최종판정에서 관세율을 3.23%으로 크게 낮추면서 미국 수출 재개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포스코는 원심 결과 올해 할당받았던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미국 수출 쿼터를 포기한 바 있다.

상무부는 같은 날 유정용 강관에 대한 3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도 내놓았다.

넥스틸은 32.24%, 세아제강은 16.73%, 기타 업체는 24.49%로 정해졌다.

넥스틸은 지난해 4월 2차 연례재심(2015년 9월 1일∼2016년 8월 31일 수출물량) 최종판정에서 75.81%, 같은 해 10월 3차 연례재심(2016년 9월 1일∼2017년 8월 31일 수출물량) 예비판정에서 47.62%를 받았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4월 2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6.75%, 같은 해 10월 3차 연례재심 예비판정 19.4%의 관세율이 부과됐다.

원유와 셰일가스 채취에 사용하는 유정용 강관은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한다. 2017년 대미 철강 수출 총 354만3000톤의 57.0%가 유정용 등 강관류였고 수출이 빠르게 늘면서 미국이 한국에 철강 쿼터(할당)를 적용한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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