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그룹, 13년 집권 제체 떠나고 올라 칼레니우스 바통

  • 송고 2019.05.23 14:30
  • 수정 2019.05.23 14:31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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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이상 그룹 이끈 디터 제체 회장, 22일 연례 주주총회 끝으로 퇴임

다임러 그룹 디터 제체 전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왼쪽부터)ⓒ다임러그룹

다임러 그룹 디터 제체 전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왼쪽부터)ⓒ다임러그룹

다임러 그룹 신임 회장에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전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개발 및 그룹 연구 총괄이 임명됐다.

지난 13년 이상 다임러 그룹을 이끌어 온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다임러 그룹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이 22일 독일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 뒤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은 다임러 그룹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으로서 향후 5년간 다임러 그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제체 회장은 2년 간 휴식 기간을 거친 후 다임러 그룹 감사위원회(Supervisory Board)직을 맡게 된다.

만프레드 비숍 다임러 그룹 감사위원회 의장은 "불가피 했던 크라이슬러 분사, 2008년 경제 위기 극복, 제품군과 디자인 전반에 걸친 재정비 등 제체 회장은 다임러 그룹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제체 회장은 취임 당시 '다임러 그룹은 다시 세계 1위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워 그룹 전체에 동기를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당초 목표로 했던 2020년 보다 이른 2016년도에 이 목표를 달성했다"며 우수한 경영자가 그룹을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제체 회장은 1976년 다임러에 일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상용차부문 사업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총괄, 상용차부문 이사회 임원, 크라이슬러 대표이사 및 사장 등을 거친 뒤 2006년도에 다임러 그룹 회장으로 임명 됐다.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은 1995년 다임러 그룹에 입사해 독일 국내, 해외 시장 등을 무대로 다양한 책임 직무를 수행한 뒤 지난 2015년 1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로 다임러 그룹 경영진에 합류했다. 이후 2017년 1월부터 그룹 연구 및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개발 총괄을 담당해왔다.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의 후임으로는 다임러 그룹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을 역임한 마커스 쉐퍼(Markus Schäfer)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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