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은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회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순국열사 김마리아 선생 흉상제막식을 개최하고 (사)김마리아선생기념사업회에 흉상과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마리아 선생은 정신여고 출신의 임시정부 최초 여성 대의원이다.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을 국내에 전파하고, 대한민국애국부인회, 근화회, 여전도회 회장을 역임했다. 1962년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에 추서됐으며, 2019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국가보훈처)됐다.
서울보증보험 본사 부지(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는 김마리아 선생을 배출한 정신여고 옛 터이자 대한민국 애국부인회가 활동한 자리로서, 독립운동 당시 태극기와 비밀문서를 숨긴 회화나무(서울시 보호수 지정)가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마리아선생기념사업회 이미자 회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정원영 박사, 정신여중·고 동창회원 등이 참석했다.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오늘 행사는 김마리아 선생을 기념하며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독립운동의 숭고한 발자취를 오래도록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7년 본사 입구에 회화나무 안내판을 설치하고 야외정원 및 계단길을 조성하는 등 회화나무 보존터를 일반인에게 공개해 김마리아 선생의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있으며,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삶을 재조명한 뮤지컬 '페치카'를 후원하는 등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널리 알리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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