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성혼 법제화 첫날…526쌍 결혼등기

  • 송고 2019.05.25 13:47
  • 수정 2019.05.25 13:4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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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커플 341건, 남성커플 185건…예상보다 많아

결혼등기 마친 대만 동성 커플들.ⓒ연합뉴스

결혼등기 마친 대만 동성 커플들.ⓒ연합뉴스

아시아 최초로 동성 간 결혼을 허용한 대만에서 법제화 첫날 예상보다 많은 동성 부부가 결혼 등기를 마쳤다.

25일 대만 언론사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는 동성 간 결혼등기를 받기 시작한 전날 전역에서 총 526건의 동성 간 결혼 등기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중 여성 커플 간 결혼 등기는 341건, 남성 커플간 결혼 등기는 185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신베이시가 1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타이베이시(95건), 가오슝시(72건), 타이중시(65건), 타이난시(39건), 타오위안시(36건) 등 순이었다.

이 중 15건은 대만 시민과 외국 국적자 간에 이뤄졌다.

앞서 지난 17일 대만 국회는 아시아 최초로 동성 간 결혼을 법제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차이잉원 총통이 이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법제화 절차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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