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현지 맞춤형 '타이어코드' 시장 확대

  • 송고 2019.05.27 16:25
  • 수정 2019.05.27 16:2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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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4개국서 지난해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 40%까지 확대

조현준 회장 "고객의 목소리 경청해서 기술과 제품 개발해야"

효성이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이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첨단소재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아시아 타이어코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의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40%까지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맞춤형 경영활동은 조현준 효성 회장이 항상 강조하는 VOC 경청의 연장선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다"며 "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까지 경청해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고객사에 필요한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효성이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틸코드라는 세가지 주요 타이어 보강재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공급안전성, 품질, 기술력이 뛰어나기에 실행 가능한 전략이다.

효성은 도로 사정이 열악한 인도에 고내구성 타이어코드를, 연중 고온고습한 태국과 베트납 지역에는 고내열, 저수축 제품을 내세웠다.

고무와 타이어코드가 분리되는 문제를 겪는 고객사에는 효성첨단소재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타이어 설계 변경을 제안하기도 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광남성 신규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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