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국토부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자' 선정

  • 송고 2019.05.30 09:38
  • 수정 2019.05.30 09:4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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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요시설 무인기 공격 방어…통합 대응체계 소프트웨어 개발

STX가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토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자 공모 결과 '불법드론 탐지 및 대응' 분야 사업자로 STX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드론기술 상용화 촉진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민간사업자가 공공부문과 연계해 기술을 실증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규제를 풀어주는 선순환 취지의 사업이다.

STX는 사업 주관업체로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주요시설에 무인기 공격을 방어하는 드론방어체계 필요성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방어체계를 실증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수력원자력 및 육군 정보학교와 협력한다.

STX는 2015년부터 종합 안티드론 체계를 구축해왔다. 드론 탐지 전용 레이더, 라디오탐지센서, 전파교란시스템를 연동한 통합 체계를 갖췄다. 또한 STX는 다종의 탐지 및 대응체계를 통합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다.

STX는 이번 샌드박스 사업에 한화시스템, 비에이솔루션즈, 필라넷 등과 손을 잡았다. 한화시스템은 국책과제로 개발중인 드론 탐지 전용 레이더를 투입하며, 비에이솔루션즈는 라디오탐지센서와 전파교란시스템을 제공한다. 필라넷은 통합관제 인터페이스를 개발한다.

STX 관계자는 "최근 영국 개트윅 공항의 드론 출현으로 인한 폐쇄사고로 드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불법 드론 탐지 및 대응 분야 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안전대책과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드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제 인터페이스 이미지[제공=STX]

관제 인터페이스 이미지[제공=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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