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 WTI 56.59달러…원유재고 감소폭 축소

  • 송고 2019.05.31 09:41
  • 수정 2019.05.31 09:42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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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미국 행태는 노골적인 경제적 테러리즘"

미 "이란이 미국 이익 침해하면 군사 대응"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폭 축소와 지속되는 미-중 무역분쟁에 주저 앉았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22달러 내린 5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58달러 급락한 66.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떨어진 67.12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당초 전주대비 하루평균 9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루평균 30만 배럴 감소하는 데 그쳤다.

중국은 미국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의 의도적인 무역 분쟁 고조는 노골적인 경제적 테러리즘"이라며 날을 세웠다.

미국이 사우디에서 개최된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이란이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내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6.10달러 129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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