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셀토스·베뉴에 선공···소형SUV 대전 '후끈'
'선구자' 티볼리, 4년 만의 부분변경으로 '도전장'
新모델 셀토스·베뉴에 '전통강호' 코나·'다크호스' 트랙스까지 막터져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2019-06-04 14:45:48
▲ 왼쪽부터 쌍용 티볼리, 기아 셀토스의 컨셉카 SP시그니처 ⓒ기아차, 현대 베뉴 ⓒ각 제조사

그야말로 막 터지는 소형 SUV 대전이 시작됐다.

올해는 현대 코나, 쌍용 티볼리, 지엠 트랙스 등 기존 모델 뿐만 아니라 현대 베뉴, 기아 셀토스 등 완전히 새로운 신모델이 출시돼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 뉴 티볼리 ⓒ쌍용차

▲ 뉴 티볼리 ⓒ쌍용차

▲ 뉴 티볼리 ⓒ쌍용차

선공은 쌍용 티볼리가 날렸다. 4일 쌍용차는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4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폭발 성장을 이끈 주역 모델이다.

지난 2015년 티볼리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은 연간 3만2000여대 규모에서 지난해 15만5000여대로, 3년 만에 약 5배 폭발 성장했다.

뉴 티볼리는 기존 모델에 비해 보다 엣지 있는 젊은 감성이 더해졌고 주행성능, 공간 활용성, 안전 및 편의사양 등 전반에 걸쳐 큰 폭의 상품성 개선을 이뤘다.

△시선을 끄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화려하고 와이드한 인테리어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존 모델 대비 8개 추가된 안전·편의사양 △2개 컬러가 추가된 총 7개의 외장 컬러 △쌍용차 최초의 가솔린 터보 엔진 △427리터의 동급 최대 트렁크 공간 등 전 부문에 걸쳐 상품성이 업그레이드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을 크게 높이면서도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 가성비가 좋은 만큼 소비자들이 상당히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티볼리는 총 4개의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678만원~2535만원으로 책정됐다.

▲ 셀토스 로고 이미지 ⓒ기아차

▲ 기아 셀토스의 컨셉카 SP시그니처 ⓒ기아차

▲ 기아 셀토스의 컨셉카 SP시그니처 ⓒ기아차

기아차는 선공을 날린 티볼리에 신모델 셀토스로 응수한다.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표방하는 셀토스는 이날 차명을 확정하고 내달 소형 SUV 경쟁에 뛰어든다.

앞서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컨셉트카 'SP2 시그니처'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셀토스는 최근 해외 매체를 통해 '실사'가 공개된 이후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아 니로와 스포티지 사이에 위치하는 셀토스는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외장디자인과 젊은 고급감을 강조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기존 소형 SUV에서는 찾기 힘든 편안한 주행성능과 탁월한 공간감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파워트레인은 국내 기준 1.6리터 감마 가솔린 터보와 1.6리터 디젤 2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내부에는 현대기아차가 선도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10.25인치 네이게이션이 장착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범한 스타일과 젊은 고급감이 돋보이는 셀토스를 통해 자신감 있는 스타일과 라이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 베뉴 ⓒ네이버

▲ 현대 베뉴 ⓒ네이버

현대차는 올해 3분기 SUV 막내 베뉴를 출격시킨다. 엔트리급 SUV인 베뉴는 현대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길이 4m 이하 소형 SUV다.

첫차를 고려하고 있는 2030 세대를 겨냥한 현대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베뉴는 정통 SUV 이미지에 젊은 감각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트렌디한 디자인의 엔트리 SUV'를 콘셉트로 개발된 베뉴는 바디 칼라와 다른 색을 적용하는 투톤 칼라 루프로 개성을 드러내고, 리어 램프는 세계 최초로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러 렌즈를 적용해 젊은 층을 겨냥한다.

엔트리급 SUV임에도 밀리지 않는 파워와 각종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도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차 전륜구동 모델 최초로 주행 중 노면 상황에 따라 엔진 토크를 제어하는 '트랙션 컨트롤 기능'을 장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엔진은 북미 기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국내에는 보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1일 인도에 첫 글로벌 출시된 베뉴는 출시 8일 만에 7000대 이상 팔려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디자인은 물론 모든 면에서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형 SUV 시장은 현대 코나와 쌍용 티볼리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나(5만468대)가 티볼리(4만3897대)를 제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티볼리(9391대)가 코나(8794대)를 눌렀다. 3위는 5754대의 기아차 니로가 차지했다.

여기에 한국지엠의 소형 SUV 트랙스도 월평균 1000대가 팔리고 있어 올해 소형 SUV 시장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용적인 소형 SUV를 생애 첫차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게 성장 요인"이라며 "소형 SUV 시장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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