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혁신 안전기술 담은 실험차 'ESF 2019' 공개

  • 송고 2019.06.11 14:23
  • 수정 2019.06.11 14:23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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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차 대비 '무사고' 위한 안전기술 탑재

ESF 2019 ⓒ벤츠코리아

ESF 2019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안전기술을 담은 안전실험 차량 'ESF 2019(Experimental Safety Vehicle 2019)'를 공개했다고 11일 벤츠코리아가 전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개최되는 제26회 ESV 컨퍼런스(ESV Conference)에서 공개된 ESF 2019는 더 뉴 벤츠 GLE를 토대로 개발된 안전실험 차량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지원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1970년대 초부터 벤츠는 ESF 차량을 개발해 무사고 주행이라는 목표에 다가가고자 했다. 이를 토대로 설계된 다양한 장치들을 양산 차량에 접목해왔다.

1970년대 초에 개발된 초기 ESF 차량이 당시 대규모 자동차 보급과 이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했다면, ESF 2019는 변화된 미래의 모빌리티 모습을 반영해 자율주행과 관련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또 미래를 겨냥한 벤츠의 안전분야 기술 혁신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양산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다채로운 기술들을 선보이는 모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ESF 2019는 자율주행 모드에서 운전석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의 사용을 요하지 않을 때 안쪽으로 밀어 넣어 운전자의 안락함을 향상시킨다.

특히 자율주행 모드에서 운전석 바닥 안쪽 수납공간으로 페달을 밀어 넣음으로써 보다 넓은 레그룸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돌 사고 시 페달로 인한 하체 부위의 부상 위험성을 낮춘다.

여기에 △디지털 라이트 △프리-세이프 차일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의 첨단기능도 포함됐다.

신임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회장인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는 "미래 모빌리티를 반영한 ESF 2019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가 연구하고 개발 중인 폭넓은 혁신을 보여준다"며 "이 중 일부는 머지않은 시일 내에 양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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