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

  • 송고 2019.06.12 06:00
  • 수정 2019.06.12 10:1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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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250개·고용인원 1.5만명 목표

"세계 일류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

정부가 인천 '송도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 합동으로 '제4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제2차 경자구역 기본계획을 반영해 '송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현행 대형 선도·제조기업 중심에서 선도·중소중견·벤처기업, 제조·R&D, 연구소 및 지원기관 등이 집적화된 산업생태계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인천 경자청은 이를 통해 현행 50개인 입주기업수를 250개로 늘리고 4500명인 고용인원을 1만50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 일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진해 경자청은 친환경차 부품 융합 단지 및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르노 부산공장의 초소형 전기차(트위지) 생산시설 유치에 따라 부품 국산화 및 모듈화 추진이 필요함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 및 기계부품 제조 기업 집적화 등 해당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두둥지구에 유치한 첨단물류센터(2300억원, 1400여명)에 유명 e커머스 기업이 오는 11월 입주할 예정으로 부산신항을 활용해 스마트물류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광양만권 경자청은 여수국가산단 내 입주한 석유화학기업(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한화케미칼 등) 및 지역 연구소, 대학 등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로봇산업 집적화 및 생활소비재 융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대구경북 경자청은 로봇산업이 시 역점추진분야인 점을 활용해 해당 클러스터 고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안경 등 생활소비재 업체 32개사가 올 하반기 동반 입주 예정이고 패션테크 융복합산업 기반 구축과 캠퍼스 조성이 오는 2021~2023년까지 추진됨에 따라 상황 점검 및 관련 기업 추가 유치 통한 패션테크 융복합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충북에는 바이오의약 관련 기업 280여개, 6대 국책기관과 6개 국가바이오메디컬 시설이 산학연관 클러스터로 형성된다.

이에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이 2026년까지 진행됨에 따라 입주기업 혁신성장 방안 마련 통한 바이오-메디컬 허브 고도화 방안이 논의됐다.

김용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이 같은 투자 프로젝트와 클러스터화를 통해 경자구역이 신산업, 지역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을 선도토록 관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사례 발굴, 규제혁신, R&D, 지원기관, 기반시설 등이 패키지로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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