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콘연구소, 2019 국제법률인공지능학회 참석

  • 송고 2019.06.18 10:19
  • 수정 2019.06.18 10:2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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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7일부터 일주일간 캐나다 몬트리올 주립대서 열려

인공지능 세계전문가들과 임 대표 심도 있는 담론 나눌 예정

ⓒ인텔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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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리걸테크(법률 인공지능) 기술 선봉장인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 사진)가 현지시간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 주립대학교에서 열리는 ‘2019 국제법률인공지능학회’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한 국제법률인공지능학회(ICAIL·International Conference on Artificial Intelligence and Law)는 법률 인공지능(Legal AI)에 관한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2년 마다 열린다.

지난 제16회 학술대회는 2017년 알파고 고향 영국에서 실시됐다. 올해 열리는 제17회 학술대회는 캐나다 몬트리올 주립대학교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몬트리올 대학교는 딥러닝(Deep Learning) 성지 중 하나다. 인공지능 분야 4대천왕 한 명으로 칭송 받는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몸담은 대학이다. 딥러닝의 권위자 중 한 명인 그가 이번 학회에서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벤지오 교수는 오늘날의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한명이다. 2018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Turing Award)’을 딥러닝의 개념을 최초로 소개한 제프리 힌튼, 그의 제자이자 이미지 인식 분야를 개척한 얀 르쿤 교수와 함께 공동수상 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의 ‘인텔리콘연구소(Intellicon Lab)’가 영국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 참여하면서 국내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당시 인텔리콘 연구소는 학술대회와 동시에 열린 국제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COLIEE·Competition on Legal Information Extraction/Entailment)에 우승하면서 2016년에 이어 연속 우승을 하는 기록을 남기며 한국의 법률 인공지능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국제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일본 사법시험(민법 1차 문제)을 풀어야 하는 대회이다. 지금까지는 대륙법계 법률시스템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이번 2019년 대회는 영미법계 판례 추론 시험으로 확대된다.

ⓒ인텔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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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콘연구소는 이번 대회에서 전 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초청받아 2016년 세계 최초 인공지능 변호사 개발로 유명한 미국의 리걸테크 기업인 ‘로스 인텔리전스(ROSS Intelligence)’와 함께 대회 우승자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국제법률인공지능학회는 인공지능과 법률관련 국제 협회인 IAAIL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nd Law)의 후원 아래 198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등 굴지의 기업 및 기관이 협찬한다. 학회 자료는 컴퓨터 과학 분야의 국제적 권위 조직인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19일 13시(현지시각) 로스 인텔리전스(ROSS Intelligence) 미팅이다. 세계 최고의 리걸테크 기업으로 공동창업자이자 기술이사(CTO)인 지모 오비아겔(Jimoh Ovbiagele)과 인텔리콘 연구소 임 대표는 법률 인공지능과 대륙법계 시스템의 적용 방향에 대해서 심도 깊은 담론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향후 두 회사의 공동연구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18일 오전에 열리는 알버타 주립대 랜디교수 미팅(Dr. Randy Goebel, University of Alberta)이 열린다. 랜디 교수는 인텔리콘 연구소와 로스 인텔리전스의 담론 진행자로 나설 예정이며, 법률 인공지능의 미래 등을 주제로 임영익 대표이사와 심도 깊은 담론을 나나눈다.

21일에는 대회 피날레를 장식할 국제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COLIEE·Competition on Legal Information Extraction/Entailment) 우승팀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은 2016년, 2017년 대회 연속 우승한 한국의 인텔리콘 연구소와 미국의 리걸테크 기업인 ‘로스 인텔리전스(ROSS Intelligence)’는 공동으로 이번 대회 우승자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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