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SDS "8월 블록체인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시작…비용↓"

  • 송고 2019.06.18 13:57
  • 수정 2019.06.18 13:5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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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톡'으로 간편히 보험금 청구…"비용 70% 절감 기대…참여병원 확대"

김영권 삼성SDS 금융사업부 팀장이 18일 삼성SDS캠퍼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삼성SDS

김영권 삼성SDS 금융사업부 팀장이 18일 삼성SDS캠퍼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삼성SDS

삼성SDS가 환자가 보험사에 서류를 내지 않아도 문자나 메신저 등 알림톡으로 보험금을 자동청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오는 8월 말부터 시작한다.

삼성SDS는 18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를 열고 의료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의 컨소시엄에서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청구 시범 서비스를 8월 말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고려대 정밀의료병원시스템 사업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4C 게이트 등이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김영권 삼성SDS 금융사업부 팀장은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로 환자, 의료기관, 보험사를 연결한다"며 "진료가 끝난 환자가 의료기관에 수납을 완료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깔지 않아도 보험금 자동청구 알림톡을 받을 수 있다. 보험사에 따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이 블록체인으로 해당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보내면 보험사는 블록체인을 통해 보험금 청구 접수를 받고 접수완료 메시지를 블록체인으로 보내면 된다"며 "그러면 환자는 보험금 청구 접수가 끝났다는 것을 알림톡으로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환자의 진료 데이터가 안전하게 전달될 뿐만 아니라 환자, 병원, 보험사 모두 시간과 비용을 줄이게 된다"며 "이 서비스로 관련 비용이 7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김 팀장은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의료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으로 앞으로 참여 의료기관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며 "참여 보험사도 늘릴 계획이다. 모든 보험사에게 문이 열려있고 현재 여러 보험사랑 서비스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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