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왓슨 헬스, 암 진료 분야서 AI 가치 증명

  • 송고 2019.06.18 18:53
  • 수정 2019.06.18 18:5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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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AI(인공지능) 기반 의료 지원 플랫폼 '왓슨 헬스'가 암 진료 분야에서 AI 가치를 증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IBM으 IBM 왓슨 헬스와 파트너들이 발표한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와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 관련 최신 연구결과 22건을 공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5월에 개최된 2019 ASCO(America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연구는 왓슨 AI가 어떤 증거에 근거해 의사들의 암 치료 판단에 도움을 주는지 유전자 돌연변이를 어떻게 정확히 식별하는지 같은 성과를 입증했다.

예를 들어 인도 마니팔 병원의 암 다학제 그룹(여러 분야의 의료진들이 모여 치료방법을 함께 논의하는 회의)은 왓슨 포 온콜로지가 제공한 정보에 기반해 1000건의 유방암, 폐, 대장암 환자 사례 중 13.6%의 치료 방법을 변경했다.

의료진이 치료 방법을 변경한 이유로 왓슨을 통해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최신 결과(55%), 환자 개인에 대한 맞춤형 대안(30%), 유전자형과 표현형(유전자와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형질) 관련 새로운 정보와 진화하는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사이트(15%)가 제시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연구로 베이징 차오양 병원의 암 전문의들은 7단계의 환자 참여와 상담 과정에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했다. 그 결과 암 환자가 자신의 병명과 치료방법에 대한 이해도가 이전보다 향상돼, 치료 계획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게 됐고,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왓슨 헬스는 솔루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의사들이 암 치료 효과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IBM 왓슨 헬스는 의사들의 피드백과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시장의 종양학 워크플로우 경험을 지원하는 데에 제품을 맞춤화하고 있다. 왓슨 헬스 온콜로지와 지노믹스 솔루션은 세계 15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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