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K인포섹, '시큐디움 IoT' 론칭…융합보안 '정조준'

  • 송고 2019.06.19 12:00
  • 수정 2019.06.19 13:50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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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서 간담회 열고 ‘초(超)보안’ 사업자 도약 선언

위험 요소 체계적 모니터링 가능…수집된 데이터 분석해 사고 예방

1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수영 DS(디지털 시큐리티)사업 그룹장이 '시큐디움 IoT'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BN

1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수영 DS(디지털 시큐리티)사업 그룹장이 '시큐디움 IoT'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BN

SK인포섹이 융합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초연결 시대를 맞이해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확대하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안전'의 가치까지 제공하는 초(超)보안 사업자로 나선다. SK인포섹은 지난 2017년 디지털 시큐리티 사업으로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확장시켰다. 앞으로는 안전 분야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SK인포섹은 1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연결 시대의 융합보안 전략과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수영 DS(디지털 시큐리티)사업 그룹장은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기기나 센서를 설치하지만 사고 대응이나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며 "시큐디움 IoT 서비스는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SK인포섹의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인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uim IoT)'는 보안기술과 안전관리 기술의 융합을 통해 안전사고, 재난·재해 등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이를 위해 사이버 위협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큐디움은 사이버 보안 시스템의 로그 정보를 수집·분석·처리하는 핵심 기술과 위험 대응·관리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고 있다. SK인포섹은 이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시큐디움의 데이터 처리 범위를 물리(Physical), 제조운영(OT), 사물인터넷(IoT) 영역까지 확대시켰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IoT 기기와 연결해 통합안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큐디움 IoT 사업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건설, 공장, 물류 등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와 중장비 기계 간의 충돌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중장비 기계에 접근경보 센서를 설치한다. 이 센서를 시큐디움 IoT 플랫폼에 연결하면 사고 발생 시 안전관리자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경보 데이터 축적을 통해 위험 빈도수, 사고 위험 구역 등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와 중장비 기계의 동선을 조정하거나 안전 관리 기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다.

이수영 그룹장은 "CCTV, 영상분석, 충돌감지, 온도감지 등 다양한 IoT 기기들이 시큐디움 IoT 플랫폼과 연결돼 안전사고의 위험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이용환 대표는 기존 보안 가치를 뛰어 넘는 '초보안'을 강조하며 융합보안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SK인포섹은 보안기술과 이종 산업의 융합을 통해 '안전' 분야로 서비스 영역과 고객 제공 가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디지털 시큐리티 사업으로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확장시킨데 이어 앞으로는 안전 분야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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