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 7월 美 시판

  • 송고 2019.06.20 08:57
  • 수정 2019.06.20 08:5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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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미국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시기는 다음달이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재즈파마슈티컬스는 향정신성의약품 분류 심사를 마치고, 내달부터 솔리암페톨의 판매를 개시하기로 했다. 제품명은 '수노시(Sunosi)'라는 이름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즈사는 미국, 유럽 등에서 솔리암페톨의 상업화 권리를 가진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을 발굴해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2011년 미국 애리얼바이오파마에 이전시켰다.

이후 미국 재즈사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임상 3상 시험을 마치고 허가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솔리암페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을 겪는 성인 환자들의 각성 상태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입증 받았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중추신경계 신약 중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건 솔리암페톨이 처음이다. 솔리암페톨의 미국 출시에 따라 SK바이오팜은 하반기부터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팜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총 12개국에서 솔리암페톨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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