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퓨처플레이와 '맞손'… 프롭테크 스타트업 육성

  • 송고 2019.06.24 14:45
  • 수정 2019.06.24 15:05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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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테크업플러스' 개최

7월 서류 접수 후 5팀 선발

이지스자산운용이 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 퓨처플레이와 프롭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 퓨처플레이와 프롭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 퓨처플레이와 프롭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부동산 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핀테크, 모빌리티 등 최첨단 기술과의 융합이 더딘 분야였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프롭테크(Proptech) 산업이 부각됨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도 다양한 기술 접목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유명 공유오피스 기업의 가치가 470억 달러에 달하고 국내에도 부동산 중개 및 인테리어 견적 비교 플랫폼 등 관련 기업 및 서비스가 속속 등장중이다.

이런 추세 속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퓨처플레이와 '이지스-테크업플러스'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동산 산업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프롭테크 기업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테크업플러스'는 퓨처플레이가 후원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지스-테크업플러스는 공유 숙박 및 주방과 같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공간 콘텐츠 스타트업'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IT 솔루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프로그램 후원과 사내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통한 멘토링 기회 등을 제공하고 퓨처플레이가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스타트업 선발과 육성, 특허와 프로토타입 개발 지원 등을 담당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이지스-테크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7월 3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8월에 PT와 심층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된 5개 팀은 초기 창업에 필요한 투자를 받는다. 6개월간 스타트업 창업 및 경영에 필요한 실무교육과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과정을 수료한 뒤에는 심사를 거쳐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인공지능이나 증강현실과 같은 새로운 기술들은 더 이상 스마트폰 안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공간에 직접 적용되고 있다"며 "부동산 산업과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많이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콘텐츠 발굴 및 프롭테크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당사의 부동산 전문성과 혁신적인 성장 경험을 젊은 스타트업에 전수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창업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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