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톡' 쏘는 2Q 실적 개선-유진

  • 송고 2019.06.25 08:53
  • 수정 2019.06.25 09:09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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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3만원

정소라 연구원 "캐시카우 음료부문 지속 성장"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3만원이다.

25일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오른 6579억원, 54.1% 성장한 3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캐시카우인 음료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내달부터 시행되는 주류 리베이트 금지법으로 하반기 주류 부문 판촉비 절감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료부문과 관련해 정 연구원은 "2분기 음료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비 6.7% 오른 4448억원, 14.4% 증가한 48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4월 이후 평균 기온이 상승 중이고 올해 장마도 예년보다 늦은 6월말 이후 시작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우호적인 기후 영향에 힘 입어 탄산음료와 생수, 탄산수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당류와 알루미늄, PET 등 주요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영업이익률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류부문과 관련해 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전년 동기비 4.0% 오른 1872억원, 122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소주는 경쟁사 소주 가격이 지난달 인상되면서 수혜가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정 연구원은 "소주와 맥주가 이달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5월 선수요 물량 효과기 기대된다"며 "주류 리베이트 금지법을 앞두고 3분기 성수기를 위한 2분기 주류 판촉비 집행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맥주 '피츠'를 중심으로 한 비용 절감 노력에 주류 전체 적자폭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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