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노펙 합작 중한석화, 한-중 최대 정유·화학 프로젝트 도약

  • 송고 2019.07.04 08:50
  • 수정 2019.07.04 08:5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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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 진행…‘연화일체’ 대표 성공 사례 자리매김

SK종합화학-시노펙 경영진 중한석화 성공모델 기반 추가 협력 방안 논의

(왼쪽부터) 우한시 청산구* 구서기 류푸탕,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시노펙 고급부총재 레이뎬우, 우한시 쉬홍란 부시장이 '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왼쪽부터) 우한시 청산구* 구서기 류푸탕,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시노펙 고급부총재 레이뎬우, 우한시 쉬홍란 부시장이 '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SK종합화학과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소재 우한분공사에서 시노펙 산하 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을 비롯해 레이뎬우 시노펙 고급부총재, 관저민 중한석화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중 최대 정유·화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새로운 중한석화의 출발을 축하함과 동시에 중한석화-우한분공사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SK종합화학은 "SK와 시노펙이라는 한-중 최대 기업간 화학사업 협력이 정유부문으로 확대,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정유와 화학을 결합하는 연화일체(煉化一體)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중한석화는 우한분공사 인수를 통해 중국 내 대표 정유·화학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석유화학회사인 중한석화가 정유회사인 우한분공사를 인수해 석유화학의 주원료인 나프타 등 원료 수급 안정성을 확보한 데다 사업 외연 확장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 확대도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프로젝트로 SK와 시노펙 간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판식 이후 만찬에서 양사 경영진은 중한석화 성공 모델에 기반한 다양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종합화학은 울산CLX의 공정 운영 역량과 SHE(안전·보건·환경) 관리 역량을 중한석화에 이어 우한분공사에도 이식한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및 정유-화학공장 간 통합 시너지를 조기에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중한석화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중한석화-우한분공사 인수·합병 작업도 올 하반기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양사 기술력과 역량, 우호관계에 기반해 사업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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