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난해 이어 사외이사 IR…주주 소통 강화

  • 송고 2019.07.08 16:13
  • 수정 2019.07.08 16:3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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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주주와 직접 소통, 11월 해외 주주 대상 IR 개최

포스코 대치동 사옥.ⓒ포스코

포스코 대치동 사옥.ⓒ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주주들에게 직접 회사 현황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지난해 포스코 사상 최초의 사외이사 IR 개최 이후 올해도 사외이사와 주주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과 경영진은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9 사외이사 IR'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린 사외이사 IR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11월 100대 경영 개혁 과제를 발표하면서 공식화 됐다. 같은 달 23일 처음으로 열린 사외이사 IR에서 사외이사들은 국내외 주주들과 이사회 역할 및 지배구조에 대해 공유하며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등 경영진 5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연금공단을 포함한 국내 기관 투자자 7개사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IR은 크게 △투자리스크 저감방안 △기업시민활동 추진방향 △이사회 구성 및 운영 등 주주들의 관심사항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철강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신사업 선정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사회가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는 등 포스코의 투자 절차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의 기업시민활동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것은 새로운 도약과 지속성장을 위한 것으로, 경제적·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을 통해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시민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업시민위원회, 기업시민전략회의 운영과 중점 대표사업 발굴 및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이사회의 구성 및 역할, 운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주의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도 도입, 전자투표제 시행 등 주주의 권한 강화를 위한 사외이사들의 제안 및 성과들을 소개했다.

포스코 경영진들의 발표에 이어 사외이사들과 투자자들간 한 시간 넘는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김신배 이사회 의장은 "포스코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기업지배구조 수준평가에서 A+를 받는 등 매우 선진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사외이사들도 주주 여러분들이 주시는 의견을 지배구조개선 및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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