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라인 비용 우려 제한적-현대차증권

  • 송고 2019.07.10 08:52
  • 수정 2019.07.10 08:5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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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NAVER에 대해 LINE 비용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10이 밝혔다.

황성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LINE의 대규모 마케팅비 집행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AVER는 그린닷 서비스의 연착륙과 더불어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AI와 연계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INE페이는 최근 공격적인 캠페인을 통해 3600만명의 가입자와 170만 가맹점을 확보했다"며 "일본 간편결제 시장은 개화기로 초기 마케팅비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2분기 중 LINE페이 300억엔 송금캠페인을 통해 약 50~60억엔의 추가 마케팅비 지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NAVER의 연결 매출액은 1조6540억원으로 21.3% 증가, 영업이익은 1562억원으로 37.7% 감소를 기록했다"며 "국내 NAVER 부문은 모바일 화면 개편과 성수기 영향으로 광고와 비즈니스 플랫폼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보이지만 LINE의 전략사업 관련 비용집행으로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핀테크 시장은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한 상황. 비용집행은 불가피한 상황이나 예상을 초과하는 규모는 아닐 것"이라며 "NAVER 플랫폼의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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