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외화예금 2개월 연속 상승

  • 송고 2019.07.15 12:29
  • 수정 2019.07.15 12:29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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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달러화 등 외화예금 47억7000만원 늘어난 703억8000만달러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업의 수출입대금 일시 예치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한국은행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업의 수출입대금 일시 예치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한국은행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업의 수출입대금 일시 예치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전월대비 47억7000만달러 증가한 703억8000만달러(약 82조9287억원)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42억5000만달러 증가하고 엔화 및 유로화예금도 각각 2억9000만달러, 2억2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위안화는 9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의 경우 기업의 수출입대금 일시예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개인의 현물환 매수 등으로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기말기준)은 지난 1월 1112.7원에서 2월 1124.7원, 3월 1135.1원, 4월 1168.2원, 5월 1190.9원으로 꾸준히 오르다 지난달 말 1154.7원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말 기준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을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전월대비 39억4000만달러 늘어난 556억7000만달러, 개인이 8억3000만달러 늘어난 147억1000만달러를 보유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605억4000만달러, 외은지점 9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은행은 전월대비 46억1000만달러 증가, 외은지점은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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