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정식 출시 임박...10조 배달앱시장 메기 될까
서비스 이외지역에서 광고 개시
배달비 무료, 30분 로켓배달 장점 내세워
배민·요기요 높은 장벽 넘기 쉽지 않아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2019-07-17 11:03:39
▲ 배달앱 쿠팡이츠 베타버전 프로모션.[사진=쿠팡이츠앱 캡처]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이르면 내달부터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배달앱시장은 주문액 기준 약 10조원 가량으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배달통)가 양분하고 있다. 총알배송으로 온라인몰 최강자로 올라선 쿠팡이 배달앱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배달앱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시범서비스 이외의 지역에서 광고를 시작해 정식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쿠팡이츠의 시범서비스 지역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관악구, 경기도 용인시 등 5개 지역이다. 업계는 쿠팡이츠 광고가 서비스 이외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점에 미뤄 정식 서비스가 임박했으며, 이르면 내달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이츠는 기존 배달앱과 차별점으로 ▲배달비 무료 ▲최소 주문금액 0원 ▲30분내 로켓배달 등의 3가지 특징을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배달앱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약 3000~4000원 가량의 배달비를 받고, 대부분 최소 주문금액을 설정하고 있으며, 배달시간도 특정하고 있지 않다. 쿠팡이츠는 이 3가지 특징이 기존 배달앱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으로 보고 이를 차별화 전략으로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30분내 로켓배달은 기존 경쟁업체들도 긴장하는 부분이다.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은 주문 다음날 배송해주는 로켓배송으로 113조원 온라인몰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그 역량이 쿠팡이츠한테도 어느 정도 경쟁력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배달앱업계 관계자는 "가장 많은 클레임 중 하나가 배달시간 지연이다. 주문한 음식이 늦게 오는 것만큼 짜증나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쿠팡이츠가 차별화 전략으로 택한 30분내 배달이 실현된다면 어느 정도 반향을 일으킬 순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팡이츠의 정식 출시가 임박해 오면서 배달앱시장을 꽉 잡고 있는 배달의민조과 요기요는 긴장하는 모습이다.

주문액 기준 약 10조원으로 평가되는 배달앱시장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55:45 가량으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위메프가 운영하는 위메프오와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운영하는 우버이츠가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고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배달앱 관계자는 "배달의민족과 서비스 제휴를 맺고 있는 매장 수가 20만개가 넘고, 요기요는 이보다 약간 적을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선 무엇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배달앱이 가장 좋기 때문에 이 점에서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기가 무척 힘든 시장이 됐다. 하지만 쿠팡이츠는 총알배송에 배달비까지 무료로 내세우고 있어 배민이나 요기요도 긴장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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