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T&T와 클라우드·5G 협업…"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 구축"

  • 송고 2019.07.18 10:36
  • 수정 2019.07.18 10:3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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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네트워크와 MS 클라우드 기반 새로운 고객 서비스 개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연례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19(Microsoft Inspire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MS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연례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19(Microsoft Inspire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MS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와 클라우드, AI(인공지능), 5G(5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 IT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양사는 AT&T의 네트워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미래의 삶과 업무 방식을 개선할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간다고 밝혔다.

AT&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컴퓨팅과 5G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컴퓨팅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 환경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AT&T는 미국에서 최초로 모바일 5G 기술을 소개했고 오는 2020년 상반기면 전국 5G 네트워크망을 갖출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컴퓨팅 기술의 설계와 테스트 및 구축을 지원해 분산된 네트워크 인프라의 연결을 강화하고 더욱 신속한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엣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드론 사고 방지 추적 및 탐지 시스템의 테스트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규모의 애저(Azure) 클라우드와 미국 전역의 AT&T 5G 네트워크의 역량을 토대로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인텔리전트 엣지 및 네트워킹, IoT(사물인터넷), 공공 안전,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이미 네트워킹, IoT, 블록체인 분야를 위한 기업용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올해 하반기 추가 서비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AT&T는 2024년까지 비네트워크(non-network)상 애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public cloud first)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클라우드 공급자로서 AT&T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운영안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 업무 협업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T&T는 핵심 네트워크 역량에 집중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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