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볼보, 전기트럭용 배터리팩 개발 맞손

  • 송고 2019.07.18 16:03
  • 수정 2019.07.18 16:04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 url
    복사


삼성SDI가 볼보(Volvo)와 전기트럭용 배터리팩 공동 개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개발 후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18일 외신 및 볼보그룹에 따르면 삼성SDI는 볼보가 생산하는 여러 전기트럭 모델에 특화된 배터리셀과 모듈을 개발한다.

삼성SDI는 배터리팩 제조기술을 볼보 측에 이전해 볼보그룹의 전기트럭용 배터리 자체생산 기술 향상을 지원한다. 볼보는 이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팩을 생산해 트럭에 장착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공동 개발 성격이 짙지만 추후 공급으로도 이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기존에 폭스바겐, 아우디, BWM, 재규어 등 완성차 업체들 외에 볼보트럭까지 발을 넓히며 'E-모빌리티(electromobility)' 분야에서 한층 앞서게 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기트럭용 배터리팩 1개 가격은 일반 승용형 전기차 배터리팩의 최대 8배에 달한다. 삼성SDI 올해 3분기 배터리 사업부 매출은 전분기 대비 78% 오를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