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회장 16주기 금강산 추모행사 무산

  • 송고 2019.07.19 11:18
  • 수정 2019.07.19 11:2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 url
    복사

北 "올해는 내부사정으로 진행 어려워"

서울 연지동 소재 현대그룹 사옥서 직원들이 이동 중인 모습.ⓒEBN

서울 연지동 소재 현대그룹 사옥서 직원들이 이동 중인 모습.ⓒEBN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남편인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6주기 추모식을 위한 방북 추진이 무산됐다.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아산은 19일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16주기 금강산 추모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북측은 지난 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현대아산에 "올해 행사는 내부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라는 서신을 보내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현대그룹은 지난 2003년 8월 4일 정 전 회장이 타계한 이후 매년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개최해왔으나 2015년부터 남북관계 경색으로 방북하지 못했다.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지난해 15주기 추모행사 때에서야 방북이 이뤄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