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20일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항공편 52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김포공항에서 14편, 김해공항 17편, 제주공항 14편, 청주공항 3편, 광주공항 2편, 사천공항 1편, 무안공항 1편 등이 결항됐다.
결항 원인으로는 태풍으로 비행 스케줄이 취소되거나 먼저 취소된 항공기의 연결편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은 직접 태풍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나 도착지 기상 상황의 영향으로 부산행 비행기 1편이 결항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 삼각봉에는 19일부터 총 956㎜의 비가 내렸고, 거문도(여수)에는 325㎜, 지리산(산청)은 30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또한 남부지방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30m까지 오르겠고, 중부지방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5∼20m까지 오르는 등 바람이 매우 강하겠다.
태풍은 이날 오후 8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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