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Q 역성장 지속-유진

  • 송고 2019.07.22 08:09
  • 수정 2019.07.22 08:32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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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7만원

한병화 연구원 "3Q 이익 성장 시작"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2분기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7만원이다.

22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3억원, 814억원으로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외형과 이익은 모두 역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동기 셀트리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34억원, 1082억원을 기록했다.

역성장의 주 요인으로는 램시마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적정 재고수준 유지를 위해 자제중인 램시마 생산이 2분기 역성장의 주원인"이라며 "예상대비 부진한 판매로 생산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램시마의 생산재개는 재고축적을 위해 내년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재시현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램시마 생산이 급감해 올해 하반기부터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미국향 트룩시마, 허쥬마 생산 시작, 상반기 없던 테바향 CMO(아조비) 생산, 매출 등이 하반기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2020년 램시마 생산이 재개되고 램시마SC 생산확대, 미국향 트룩시마, 허쥬마의 생산이 연중 내내 이뤄지기 때문에 성장폭은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셀트리온의 이익 성장세는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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