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로기술, 철강부문 국가핵심기술 지정

  • 송고 2019.07.22 17:12
  • 수정 2019.07.22 17:13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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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국가핵심기술 9건중 6건 보유…절반이 스마트기술

포스코 직원이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수집·분석한 정보를 활용해 조업 중인 모습.ⓒ포스코

포스코 직원이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수집·분석한 정보를 활용해 조업 중인 모습.ⓒ포스코

포스코 스마트 기술이 철강부문 국가핵심기술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지난 7월 고시한 신규 국가핵심기술에 포스코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 고로 조업 자동제어기술과 인장강도 600메가파스칼(MPa) 이상 고강도강판 제조를 위한 스마트 수냉각 기술이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국가핵심기술은 기술·경제적 가치가 높고 관련 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전보장과 국민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산업기술을 의미한다.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 고로 조업 자동제어기술은 데이터를 분류하고 예측하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고로 내부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고로는 그동안 작업자가 2시간마다 노열(爐熱)을 수동으로 측정해야 했다. 그러나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고로 하부에 설치된 센서가 쇳물의 온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노내 열 수준을 예측해 용선 온도를 자동제어한다.

포항제철소 2고로는 해당기술을 적용해 연평균 생산량은 5% 개선되고 연료량은 1%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인장강도 600MPa이상 고강도강판 제조를 위한 스마트 수냉각 기술은 고온으로 가열된 압연 강판을 물로 냉각하는 과정에서 사용된다. 강판의 특성을 결정짓는 수냉각과정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정교하게 제어해 균일한 기계적 성질과 우수한 기능성을 가진 고강도강판을 제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 포항제철소 2후판공장을 비롯한 포항과 광양제철소 주요 열연 및 후판 생산공장에 적용됐다.

이번 지정으로 포스코는 철강부문 국가핵심기술 9건 중 6건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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