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년 연속 중간배당…주당 1천원 총 563억원

  • 송고 2019.07.23 16:28
  • 수정 2019.07.23 16:3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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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배당금액 35% 증가…투자이익 실현시 특별배당으로 이익 환원

투자형 지주회사 SK㈜가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SK㈜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연간배당의 20% 수준인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1개월 내에 주주들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총 지급액은 563억원 규모. 권리주주는 지난 6월 30일 폐쇄한 주주 명단 기준이다.

SK㈜는 지난해 사상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늘려왔다.

SK㈜의 총 배당금액은 2016년 2086억원(주당배당금 3700원)에서 지난해 2819억원(주당 5000원)으로 3년간 35% 증가했다.

SK㈜는 자회사로부터 배당수익을 기준으로 총 배당수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또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투자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특별배당 형태로도 주주와 공유할 계획이다.

SK㈜는 배당 확대와 더불어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新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룹 주력 자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및 성장 투자회사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투자회사 지분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성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주주들과 성과 공유를 확대하는 주주친화 경영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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