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만톤 생산 규모…내년 초 완공
(주)두산이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공장을 짓는다.
전지박은 전기자동차에 적용되는 이차전지 핵심소재다.
두산은 지난 23일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서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에 대한 두산과 헝가리 정부 양측의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안전한 공사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부품인 전지박 생산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14만4000㎡ 부지에 생산공장 건설을 준비해 왔고 오는 2020년 초 완공 예정이다.
두산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연간 5만톤의 전지박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22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공장으로 현지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에 가까이 있어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다.
두산은 지난 2014년 룩셈부르크의 동박 제조업체 서킷포일을 인수해 전지박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지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배터리의 고밀도화 및 경량화를 위해 효율이 높은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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