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10월까지 개방적이고 성과에 기반 둔 절차로 새 총재 선발"

  • 송고 2019.07.27 17:54
  • 수정 2019.07.27 17:54
  • 관리자 (rhea5su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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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재를 물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현지시간) 이사회가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성과에 기반을 둔' 절차를 통해 신임 총재를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2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IMF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총재의 후임 인선을 진행 중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IMF는 10월 4일까지 총재 후보를 선정한다는 목표다.

IMF는 이날 성명에서 구체적인 잠재 후보를 거명하지는 않았다. 다만 새 총재는 어느 회원국에서도 배출될 수 있으며 고위급 경제 정책 결정과 관련해 걸출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방대한 글로벌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경영적·외교적 자질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5명의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에 대해 합의하고 이달 말까지 이 중 1명을 단일 후보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프랑스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EU 국가들이 후보로 고려 중인 인물로 네덜란드의 예룬 데이셀블룸 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나디아 칼비노 전 스페인 재무장관, 마리우 센테노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포르투갈 재무장관),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 불가리아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를 지목했다.

프랑스는 현재 IMF 후임 총재를 맡을 EU 후보 선정 작업을 이끌고 있다.

앞서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의 재무장관들은 최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비공식 회동을 하고 단일 유럽 후보를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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