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안전성 입증 벌레기피제 '이카리딘' 출시

  • 송고 2019.08.06 14:25
  • 수정 2019.08.06 14:25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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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식약처 안전성·유효성 재평가에서 안전 입증

모기나 진드기 등의 해충은 인체가 발산하는 냄새를 따라 사람에게 다가오는데 이카리딘은 이러한 해충들의 후각을 마비시켜 접근을 차단한다.[사진제공=랑세스]

모기나 진드기 등의 해충은 인체가 발산하는 냄새를 따라 사람에게 다가오는데 이카리딘은 이러한 해충들의 후각을 마비시켜 접근을 차단한다.[사진제공=랑세스]

랑세스는 벌레기피제 성분으로 사용되는 '이카리딘(Icaridin)'을 생산한다고 6일 밝혔다.

벌레기피제는 벌레의 후각을 마비시켜 사람을 인지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분으로는 이카리딘,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파라메탄디올(PMD)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이카리딘은 여러 독성 및 피부과 실험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이다. 모기나 파리, 진드기 및 바퀴벌레와 같은 흡혈곤충과 벌레에 대해서도 효과가 증명됐다.

랑세스는 이카리딘을 '살티딘(Saltidin)'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미국 EPA(환경보호청)에 이카리딘이 방충제 원료로 등록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식약처의 안전성·유효성 재평가에서 이카리딘을 함유한 제품은 생후 6개월 이상의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유효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국내 출시 제품 중 헨켈홈케어의 '마이키파', 국보싸이언스의 '무무스 가드', 동국제약의 '디펜스 벅스', 아가방앤컴퍼니의 '퓨토 디펜스 벅스' 등에 이카리딘이 사용된다.

랑세스 관계자는 "벌레기피제는 신체나 옷에 직접적으로 도포되는 만큼 제품 선택 시 유효 성분을 정확히 확인하고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이카리딘은 세계보건기구(WHO)도 말라리아, 뎅기열 및 지카 바이러스 등의 전염을 막는 방충제 원료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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