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파낙스이텍 인수 딜 클로징…신성장동력 마련

  • 송고 2019.08.14 13:55
  • 수정 2019.08.14 13:5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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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낙스이텍 인수 비용 1179억원 납입…전해액 생산능력 2배 수준으로 확대

동화기업 김홍진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파낙스이텍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 파트너스의 정장근 대표가 딜 클로징 기념식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화기업]

동화기업 김홍진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파낙스이텍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 파트너스의 정장근 대표가 딜 클로징 기념식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화기업]

동화그룹이 2차전지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동화그룹의 목질자재 및 화학수지 생산 계열사 동화기업은 14일 전해액 제조업체인 파낙스이텍의 지분 1086만3430주 인수 비용에 해당하는 1179억원을 납입하며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해액은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로 현재 연간 30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120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의 공장 증설을 통해 전해액 생산능력을 현재의 약 2배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파낙스이텍은 현재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9월 중국 공장이 증설되고 향후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파낙스이텍은 주요 거래처인 삼성SDI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배터리, 자동차 업체의 추가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시준 동화기업 화학사업총괄 사장은 "파낙스이텍은 향후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할 중대형 제품에 사용되는 전해액 제조에 있어 국내 최고 R&D 역량을 보유해 글로벌 업계 1위인 일본에 대한 기술 종속 우려가 없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낙스이텍 인수는 화학 분야로도 성장엔진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화기업에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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