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높아진 대형사 새 아파트…8월 분양단지 어디?

  • 송고 2019.08.15 06:00
  • 수정 2019.08.14 18:1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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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화될수록 대형 건설사 아파트 인기 높아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투시도.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투시도. ⓒ대림산업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공급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인 가운데 이달 분양 예정된 물량에 수요자 관심이 쏠린다.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을 끌어 모을 전망이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택지비 및 분양가 산정 등이 까다로워져 대형 건설사들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향후 대형사 공급이 줄어라도 중견 건설사들이 대형 건설사 대비 낮은 공사비를 내세워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성과 주택의 질, 향후 집값 상승 등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 등은 약할 수밖에 없다.

실제 분양권 전매 및 양도세 강화, 신DTI 도입 시행 등이 적용된 지난해와 실수요 중심의 시장 관리를 담은 주거종합계획이 발표된 올 상반기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은 대형 건설사의 단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가운데 6곳, 올 상반기 10곳 중 7곳이 모두 대형 건설사 단지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오랜 기간 집값 상승 등을 경험해온 수요자들이 낮은 분양가만을 보고 쉽게 중견 건설사의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는 다소 힘들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대형 건설사의 공급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커지고 가격 상승 역시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의 시행을 앞둔 이달에는 눈에 띄는 대형 건설사의 물량이 나온다.

먼저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같은 달 경기도 김포시 마송지구 B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도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총 7개동, 전용면적 66~84㎡, 총 5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전용면적 80~198㎡, 총 351가구로 구성된다. 송도국제도시 내 호수공원인 센트럴파크와 맞닿아 있으며 인천 1호선인 인천대입구역과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코스트코와 이랜드몰(계획), 롯데몰(계획), 롯데마트 등 상업시설도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에 공급되는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 동, 총 4개 단지 3724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39~84㎡ 250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과 두산건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의정부시 중앙생활권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17개동, 전용면적 39~98㎡, 총 2473가구며 138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및 GTX-C 의정부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GTX-C 의정부역(예정) 개통 시엔 삼성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제1주택 재건축 단지인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34~114㎡, 총 832가구 규모로 이 중 32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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