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프리뷰 인 서울'…지속가능한 섬유패션 제시

  • 송고 2019.08.20 15:35
  • 수정 2019.08.20 15:3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 url
    복사

8월 29~30일 역대 최대 규모 개최…국내외 총 424개사 참가

'선순환구조' 테마로 지속가능한 소재 및 제품들 대거 출품

자료사진. 프리뷰 인 서울 전시장 로비.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자료사진. 프리뷰 인 서울 전시장 로비.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섬유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PIS)'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오는 28~30일 삼성역 코엑스 A, B1홀에서 개최되는 '프리뷰 인 서울 2019' 에 국내 215개사, 해외 209개사가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스는 총 711개 부스로 1만4733㎡ 규모에 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다.

PIS는 2000년부터 시작돼 국내 섬유패션업체의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올해 PIS는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대량 생산과 소비의 부작용으로 환경이 점차 악화되는 가운데 섬유패션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Good-Circle(선순환구조)'를 테마로 열린다.

지구를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100% 생분해 원료, 있는 그대로의 천연 재료, 친환경 바이오 테크를 활용한 제로 폴루션 공법 등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PIS에도 지속가능한 소재와 제품들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삼성물산, 지레가씨 등은 오가닉코튼, 텐셀·모달, 리사이클 폴리 및 나일론까지 다양한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출품한다. 신한산업, 방림,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등은 친환경 염색·가공 기술들을 선보인다.

바이어들의 소싱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Bluesign, GRS, GOTS 등 친환경 인증업체 및 지속가능 업체들을 간판, 각종 홍보물, 웹디렉토리 상에 표기한다.

버버리, 메이시스, 리앤풍 등은 글로벌 소싱을 위해 사전 등록을 마쳤고, 삼성물산, LF, 영원무역 등 국내 패션 대기업과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등 글로벌 벤더업체들을 비롯해 스포츠 브랜드들도 한국산 기능성 소재들을 만나기 위해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S, LG생활건강, 롯데첨단소재, 현대리바트, 골프존 등 타산업 분야에서도 섬유패션산업과 융복합 아이디어를 발견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주, 유럽 및 아시아 빅 바이어의 초청 비중을 확대해 실질적인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1대1 사전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전시기간 중에는 별도 상담장을 마련해 원활한 수출상담이 이뤄지도록 배려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PIS에서는 그동안의 PIS 발자취를 기념하는 관람객 참여공간 및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그간 지속적으로 참가한 업체들에게는 PIS Cooperation Award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6관절 기반 봉제 공정용 로봇(로봇앤비욘드), 다림질 로봇(진성메카시스템)과 같이 섬유패션산업에 활용 가능한 협동로봇 시현과 키오스크를 통한 3D 가상의류 제작(위드인 24) 등 첨단산업과 결합한 섬유패션산업 특별 전시도 이뤄진다.

최신 트렌드와 업계의 니즈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섬유소재 및 클린팩토리 동향, ICT융합 스마트 제품동향, 팬톤 트렌드 컬러 등 8회에 걸쳐 전문 세미나도 계획돼 있다.

업체와 취업준비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잡페어는 섬유패션산업의 취업난과 인력난 해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버려지던 제품들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클래스와 참관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 등도 준비돼 있다.

섬산련 관계자는 "전시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제품, 섬유패션업계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고 우수한 참가업체 유치와 양질의 바이어 초청에 최선을 다했다"며 "전시회에 다양성과 재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관을 바란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