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1일 대의원만 부분파업···집중교섭 일주일 '연장'

  • 송고 2019.08.20 21:13
  • 수정 2019.08.20 21:13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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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쟁대위 개최···오는 27일 향후 대응 결정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현대차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현대차 노조

현대차 노조가 일부 간부만 부분파업에 나서고 사측과의 집중교섭을 이어나가기로 20일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2차 회의를 열고, 21일 대의원 이상 확대간부만 참여하는 2시간 부분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노조 확대간부 규모는 울산공장의 330명을 포함해 전국 650명이다.

확대간부들은 2시간 부분파업이 끝난 뒤 울산 태화강역 앞에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주최로 열리는 집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또 이날 사측과 18차 교섭을 진행한 노조는 21일부터 27일까지 집중교섭 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성실교섭 기간으로 설정해 사측과 올해 임단협 협상을 진행해왔다.

양측은 지난 14일 17차 단체교섭에서 임금체계 개선 관련 사안과 특근임금 인상효과 제외 요구와 관련해 일부 의견접근을 이룬 바 있다.

노조는 2차 집중교섭을 진행한 뒤 교섭 마지막날인 27일 오전 향후 대응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현재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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