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스마트 항만' 추진

  • 송고 2019.08.21 09:00
  • 수정 2019.08.21 08:5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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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호전기와 MOU…연내 실증 사업 나서

원격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 초저지연 영상 솔루션 마련

국내 한 항만에서 사람이 직접 야적장 크레인(파란색)을 운용하는 모습.ⓒLG유플러스

국내 한 항만에서 사람이 직접 야적장 크레인(파란색)을 운용하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5G 스마트 항만' 사업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1일 용산사옥에서 서호전기와 5G 스마트 항만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는데 합의했다.

서호전기는 국내 1위, 글로벌 2위의 항만 크레인 무인 자동화 시스템 개발 및 제조업체이다.

스마트 항만은 크레인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컨테이너 운영 효율을 극대화 시킨 항만 운영 체제를 일컫는다.

24시간 운영되는 일반 항만에서는 새로운 화물에 배정될 적재블록 예측 불가로 모든 크레인에 인력을 배치, 대기시간이 비효율적으로 길다.

스마트 항만에서는 고정밀 컨테이너 원격 조종으로 화물 하역 트래픽에 따라 시간대별 탄력적 크레인 운용이 가능해진다. 또 교대 근무를 위해 사람이 야적장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5G 통신을 활용한 국내외 항만 크레인 원격 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 △항만 크레인 원격제어를 위한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마련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기술 추가 협력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5G 통신망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B2B 영역의 원격제어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 서호전기는 국내외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차세대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실증 사업은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진행한다. 우선 레일 없이 야드 블럭간 자유롭게 이동하는 '야적장 크레인'에 우선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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