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키보드 앱 '스마트보드' 출시

  • 송고 2019.08.23 11:21
  • 수정 2019.08.23 11:2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검색·번역·메모 기능 키보드에서 한 번에… 손글씨도 인식 가능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키보드 앱 '스마트보드'가 2년간의 베타서비스를 마치고 22일 정식 출시됐다.

'스마트보드'는 검색과 번역을 비롯 자주 쓰는 문구·퀵문자·맞춤법 검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한국어·영어·일본어 3개 언어 자판이 제공된다. 사용자 패턴을 고려해 단어나 이모지를 추천하거나 오타 교정 기능도 제공한다.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해 스마트보드 설정을 저장하고, 다른 기기나 OS에서 내가 설정한 키보드를 불러오는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보드는 네이버의 최신 AI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했다. 파파고(Papago)의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활용한 번역 기능이 대표적이다. 별도의 번역 앱을 이용하지 않아도 메신저 내에서 입력과 동시에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 상대방의 외국어도 번역해주는 '역번역'도 가능하다.

문자인식(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도 탑재됐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일본어·숫자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해당 문자를 인식해 스마트보드에 입력된다. 손글씨도 인식이 가능하다.

네이버 스마트보드 임진희 리더는 "많은 사용자들이 네이버의 최신 기술을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