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장 비싼 아파트 어디? 용산 한남더힐 '84억'

  • 송고 2019.08.26 09:25
  • 수정 2019.08.26 16:1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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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강북 아파트 평균가격 격차 갈수록 커져

최고가 아파트는 용산 압도적

올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지난 1월 전용 244.749㎡이 84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 최고 거래가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거래가격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된 아파트는 모두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용산구에 위치한 아파트였다.

이 중 용산구가 차지한 비중은 무려 43%로 상위 10위권을 모두 한남더힐(전용면적 208.478㎡~244.749㎡)이 차지했다.

상위 100위 이내의 자치구별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용산구 50억1591만원, 성동구 49억833만원, 강남구 43억4681만원, 서초구 40억497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삼성동 아이파크·상지리츠빌카일룸·압구정동 현대7차(73~77,82,85동)·현대65동(대림아크로빌) 등이 순위권 안에 들었고 서초구는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래미안퍼스티지·아크로리버파크·반포자이·방배동 방배롯데캐슬로제 총 5개 단지가 포함됐다.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갈수록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에서 유지되던 두 지역의 평균가격 차이는 2017년 상반기부터 한강이남의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2억원까지 벌어지더니 올해는 3억3000만원까지 벌어졌다.

반면 아파트 최고 거래가격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9년 상반기까지는 17억8000만원부터 최고 24억2000만원까지 격차를 벌이며 강남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비쌌지만 2015년부터 한강이북의 아파트가 20억원 가량 격차를 벌이며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기별로 최고가를 기록한 아파트를 살펴보면 한강이남 지역의 최고가 아파트는 타워팰리스와 아이파크, 더미켈란을 제외하고는 2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고급형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강이북 지역의 최고가 아파트는 중구 장충동1가 상지리츠빌장충동카일룸과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를 제외하고 모두 용산구 아파트였으며 특히 2015년 이후는 한남더힐이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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