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악화로 1%대 하락…코스닥도 4%↓

  • 송고 2019.08.26 15:57
  • 수정 2019.08.26 16:0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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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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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미·중 무역분쟁 악화 영향으로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9포인트(1.64%) 내린 1916.31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 주말 미중 양국이 추가 관세 폭탄을 주고 받는 등 무역분쟁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추가 금리 인하 발언이 나오지 않은데 따라 시장의 실망감이 커졌다.

이 영향으로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4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7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은 6%대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대, SK하이닉스·NAVER는 3%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7포인트(4.28%) 내린 582.91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4.73포인트(2.42%) 내린 594.25로 출발한 지수는 약세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6억원, 920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98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주저앉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대 하락했으며, 휴젤이 6%대, 헬릭스미스 5%대, CJ ENM·펄어비스·메디톡스·스튜디오드래온은 4%대 각각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2원 오른 1,217.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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