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프리뷰 인 서울' 개막…지속가능 첨단 섬유산업 청사진

  • 송고 2019.08.28 13:30
  • 수정 2019.08.28 13:3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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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Circle' 주제 역대 최대 규모…28~30일 삼성동 코엑스서 열려

어워드 시상·전문 세미나·바이어 상담·잡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섬유교역전(Preview in SEOUL·PIS)'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8일 개막했다. 오는 30까지 사흘간 열린다.

지난 2000년 시작된 PIS는 섬유패션 산업의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해 온 세계적 규모의 섬유산업 전시회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PIS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섬유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Good-Circle(선순환구조)'를 주제로 치러진다. 생분해 원료, 천연 재료, 친환경 바이오 테크를 활용한 소재와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효성티앤씨, 지레가씨, 삼성물산, 덕우실업, 케이준컴퍼니, 원창머티리얼, 영텍스타일 등은 오가닉코튼, 텐셀·모달, 리사이클 폴리 및 나일론까지 다양한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출품했다. 신한산업, 방림, 섬유소재연구원 등은 친환경 염색가공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물산, LF, 영원무역 등 국내 패션 대기업과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등 글로벌 벤더업체들을 비롯 K2코리아, 블랙야크,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도 다수 참여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S, LG생활건강, 롯데첨단소재, 현대리바트, 골프존 등 타산업 분야에서도 섬유산업과 융복합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전시장을 찾는다.

주최측은 랄프로렌, 휴고보스, 펜디, 페리 엘리스를 비롯한 미주·유럽·아시아 빅 바이어의 초청 비중을 확대했다. 1대 1 사전 매칭 시스템을 운영한다. 전시기간 중 별도 상담장을 마련해 원활한 수출상담이 이뤄지도록 준비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구성이 더해졌다. 그간 PIS 발자취를 기념하는 관람객 참여공간 및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일송텍스, 대한방직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영텍스타일, 덕우실업, ECO융합섬유연구원, 계명대 등에게는 'PIS Cooperation Award'를 수여한다.

또한 6관절 기반 봉제 공정용 로봇(로봇앤비욘드), 다림질 로봇(진성메카시스템)과 같이 섬유산업에 활용 가능한 협동로봇 시현과 키오스크를 통한 3D 가상의류 제작(위드인24) 등 첨단산업과 결합 공간을 선보인다.

전문 세미나에서는 최신 트렌드와 업계의 니즈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섬유소재 및 클린팩토리 동향(섬수협), ICT융합 스마트 제품동향(생기원), 팬톤 트렌드 컬러(아이엠디) 등 8회에 걸쳐 마련된다.

섬유업체와 취업준비생이 만나는 기회도 제공한다. 잡페어는 섬유패션산업의 취업난과 인력난 해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섬유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온 전시회가 올해 뜻 깊은 20주년을 맞았다. 우수 참가업체 유치와 양질의 바이어 초청에 최선을 다했다. 다양성과 재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관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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