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포럼] "소비자 접점, 디지털 전환으로 확대"

  • 송고 2019.08.29 10:15
  • 수정 2019.08.29 15:2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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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 핀테크센터장…"스마트폰 가진 50억명, 디지털시장으로 초연결"

시공간 제약 없는 시장 확대…"디지털 전환으로 소비자 데이터 연결"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EBN 주최로 열린 2019 소비자포럼 '스마트라이프 시대 대응전략 모색: 초연결·융합사회에서 기업 혁신방향과 소비자 선택은?'에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EBN 주최로 열린 2019 소비자포럼 '스마트라이프 시대 대응전략 모색: 초연결·융합사회에서 기업 혁신방향과 소비자 선택은?'에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초연결융합사회에서 기업들은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제품 혁신을 해야 합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은 29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스마트라이프 시대 대응전략 모색'을 주제로 열린 'EBN 제7회 2019 소비자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센터장은 "전 세계인구 77억명의 약 65%인 50억여 명이 스마트폰 내지 핸드폰을 소지했다고보면 50억의 소비자들이 손 안에 시간·공간 제약 없는 디지털시장을 갖고 있는 셈"이라며 "스마트폰은 엄청난 양과 속도를 자랑하는 소비자간 대화채널, 정보창출 및 전파 플랫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탄성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좋으면 소비자들이 홍보대사가 돼서 순식간에 매출과 이익이 급증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나쁜 제품으로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 일거에 회사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UN 보고서에 따르면 아날로그경제:디지털경제의 비중은 8:2로 조사됐다. 그러나 향후 디지털경제의 비중이 점차 확대돼 비중이 역전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센터장은 "디지털화에 따른 비용 절감도 절감이지만 기업이 디지털 구조로 변환시켜놔야 디지털화된 소비자 채널접점이나 소비자 데이터와의 연결, 분석, 나아가 제품혁신이 용이할 것"이라며 "또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빅데이터를 통한 인공지능 활용과 경쟁력 제고에 최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IoT(사물인터넷) 시대로 갈수록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차 커져 21세기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여하에 따라 기업 생존과 경쟁력이 판가름 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선택기회와 함께 리스크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센터장은 "시간·공간 제약 없는 광속의 손 안의 시장을 통해 거의 모든 제품을 살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소비자간 대화 및 의견결집을 통해 소비자 주권이 확보되고 디지털·IT 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소비자 맞춤형 제품 생산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소비자요구를 잘 맞춰주기 위해선 소비자 개인정보의 제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이슈가 핵심이 되는 것은 현실"이라며 "기업과 글로벌 환경이 디지털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급변하고있는 만큼 기업과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전향적이고 현명한 사회적 협의가 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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