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한국 첫 데이터센터 오픈…"클라우드 지원 가속"

  • 송고 2019.08.30 16:32
  • 수정 2019.08.30 16:3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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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 DMC에 설립…국내 기업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환 지원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가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에퀴닉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가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에퀴닉스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가 한국에 첫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에퀴닉스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국내 첫 데이터센터인 'SL1'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에퀴닉스는 서울 데이터센터 SL1을 포함해 25개 국가에서 2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아태지역 6개국 13개 도시에서 43개 데이터센터를 구축, 2200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아태지역 매출은 10억달러가 넘는다. 올해는 아태지역에 총 5억3500만달러를 설비투자해 서울을 포함, 6개 신규 데이터센터를 연다.

이번에 서울에 구축된 데이터센터는 550 캐비닛 규모로 1790㎡(약 542평) 이상의 코로케이션(colocation) 공간을 제공한다. 향후 시설을 확장해 총 1000개 캐비닛 용량과 3200㎡(약 968평) 이상의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레미 도이치 에퀴닉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에퀴닉스의 한국 시장 진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계획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SL1 설립을 시작으로 에퀴닉스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변혁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고객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한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떤 길을 택하는가에 따라서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는 기로에 서 있다"며 "한국 첫 데이터 센터인 SL1은 통신사 중립적 데이터 센터로 광범위한 상호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 및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디지털 변혁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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