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상표권 거래로 사익 '사실무근'"

  • 송고 2019.09.03 14:09
  • 수정 2019.09.03 14:1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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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 거래 과정 문제없어…사익편취 의심 어불성설"

DB그룹 대치동 본사 전경.ⓒDB그룹

DB그룹 대치동 본사 전경.ⓒDB그룹

DB그룹은 DB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상표권 사용료 지급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DB그룹은 3일 입장자료를 내고 "DB그룹(DB INC)은 공정거래법상 DB계열 기업집단 대표기업으로 상표권에 대한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개혁연대가 2일 DB그룹 상표권 거래와 관련해 계열사 상표권 거래가 회사 사익편취 거래로 의심된다는 논평을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경제개혁연대은 논평을 통해 "DB손보 등이 연간 175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DB INC에 지급하고 있다"며 "DB손보의 경우 81%를 부담하고 있는데 상표권을 출원했을 경우 부담할 필요가 없는 비용이며 DB특수 관계인의 사익편취 행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DB그룹은 "타그룹 등 사례를 보더라도 지주사가 그룹 상표권을 개발·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기업 상표심사지침에도 그룹 명칭이 들어간 상표는 지주사가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은 DB손보의 상표권 사용료 81% 부담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금융 계열사들이 대거 계열분리되면서 DB손보의 그룹 매출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발생한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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