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부정행위' 해당
대한병리학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 논문을 취소했다.
병리학회는 지난 5일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장영표 교수에게 소명자료를 제출받은 뒤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학회측은 사실상 해당 논문이 장 교수 혼자 작성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논문은 단국대 기관윤리위원회(IRB) 승인을 받지 않아 규정을 위반했음에도 승인을 받은 것처럼 허위 기재했고 장 교수 외 저자의 역할이 불분명한 점을 들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논문 취소가 결정되면서 이를 입학 과정의 '스펙'으로 활용한 딸 조씨의 고려대학교 입학 취소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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