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소주·탄산 등 음료 부문 호조로 고성장 지속-신한

  • 송고 2019.09.09 08:24
  • 수정 2019.09.09 08:25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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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9일 롯데칠성에 대해 소주·탄산 등 음료 부문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칠성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2% 늘어난 7381억원, 영업이익은 27.5% 증가한 652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이번 분기도 음료와 주류가 모두 좋다"며 "탄산과 커피가 각각 5.0%, 9.2% 성장하면서 3분기 내수 음료 매출액은 5.8% 증가한 4712억원이 예상된다"며 "내수 주류 매출액은 7.5% 증가한 2045억원이 기대된다. 3분기 소주 매출액은 무려 11.5% 증가하면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 연구원은 2019년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0배까지 하락한데 대해 "회사의 강해진 기초 체력을 감안했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밸류에이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먼저 지난 5년 내 음료 업황은 지금이 가장 좋은데, 배달 수요 증가와 점유율 상승으로 탄산이 연간 기준 최소 5% 성장한다"며 "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며, 커피·생수·기타(에너지) 역시 최소 예전 또는 예전 이상만큼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류 중 소주도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 덕분에 외형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과즙 소주 열풍 때를 제외하면 가장 우호적인 업황"이라며 "2019년 맥주 매출액은 해외 유통을 앞세워 두 자릿수로 성장 하고 있다.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성장률 둔화를 충분히 상쇄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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