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회사 소속의 차량 운반선 골든레이호(GoldenRay)가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전도됐다는 소식에 9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27%) 하락한 1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 항구로부터 1.6㎞ 거리 해상에서 선체가 왼쪽 옆으로 80도 가량 기울어 전도됐다.
승선 인원은 미국인 도선사 1명 포함 24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명(한국인 6명·필리핀인 13명·도선사 1명)은 대피했거나 구조됐으며, 나머지 4명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골든레이호는 전장 199.9m, 전폭 35.4m 크기로 차량 7400여대를 수송할 수 있으며, 사고 당시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차량 4000여대를 선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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