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 2030 가입자 75%

  • 송고 2019.09.10 14:52
  • 수정 2019.09.10 14:5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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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유입 고객 중 평균 60%가 가입으로 이어져

"생활밀착형 일상 보험 서비스 확대해 나갈 터"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 서비스 이용 화면ⓒ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 서비스 이용 화면ⓒ뱅크샐러드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출시했던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 서비스가 2030 밀레니얼 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보험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을 총괄하고 있는 레이니스트 보험서비스㈜(대표 최수희)는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가 75%를 차지한다고 10일 밝혔다.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은 앱 화면에서 터치 한 번으로 전원 스위치를 켜고 끄듯 이용자가 원하는 시기에 스스로 필요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4월에 발표한 금융위원회의 혁신 금융 서비스 대표 주자로 이름을 올려 주목받은 바 있다. 뱅크샐러드는 일상보험의 간편한 가입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했으며, 제일 먼저 해외여행자 보험으로 첫 선을 보였다.

스위치 보험은 지난 6월 24일에 출시된 후 2개월이 지난 현재, 첫 주 대비 가입자가 16배 이상 늘어났으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에서는 2030세대의 비율이 75%로 가장 높고, 20대가 39%, 30대가 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치 보험 페이지 방문 고객의 60% 이상이 보험 가입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은 첫 가입 이후 두 번째 이용부터는 3초만에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일명 '3초 보험'으로도 불리며 인기를 끈다. 이번 7~8월 여름휴가 성수기 시즌에 스위치 보험을 통해 해외여행자 보험에 2회 이상 가입한 이용자 비율이 매주 평균 20~3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스위치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여행지는 아시아가 5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과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은 일상 보험의 간편 가입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그간 운전, 레저 등 일상보험에 들기 위해서는 반복되는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스위치 보험은 단 한 번만 인증 절차를 거치면 두 번째부터는 별도의 절차 없이 기간만 입력하면 가입이 된다. 규제 샌드박스로 기존 규제를 면제 받으며 시범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수희 대표는 "다양한 보험사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고객이 보험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 없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스위치 보험 역시 여행자 보험을 시작으로 단기 운전 보험, 레저 스포츠 보험, 가전제품 보험 등 평범한 일상에서 보호가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들을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 연구 및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며, 이미 다양한 보험사로부터 스위치 방식의 보험 상품 입점 문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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