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 게임업계, 다수 대결 모바일 게임 인기↑

  • 입력 2019.09.12 07:00
  • 수정 2019.09.11 20:13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명절 게임 전주 대비 매출 30% 증가

캐주얼·웹보드 게임 인기

애플 앱스토어(왼쪽)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오른쪽)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해 게임 추천에 나섰다ⓒ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왼쪽)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오른쪽)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해 게임 추천에 나섰다ⓒ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금융업에 종사하는 40대 남성 이모 씨는 평소 2명의 초등학생 자녀와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 이전에는 자녀들이 이 씨의 휴대폰을 가져가 게임을 즐기는 정도에 그쳤지만 지난해 말 팀 대전 게임 브롤스타즈가 출시된 이후 3대 3 팀 게임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특히 지난 설 명절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게임을 즐기며 보냈다는 이 씨는 "주말에 아이들과 팀 대전 게임을 자주 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동안은 함께 게임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맞이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추석 특수를 이용해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등에 추석 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들 역시 귀성·귀경길 지루함을 달래거나 온 가족이 모인 자리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게임에 눈을 돌리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은 전주 대비 약 30%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동안 게임 접속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넷마블, 넥슨, 네오위즈, 선데이토즈, 웹젠, 펍지주식회사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이달 초부터 추석 맞이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이동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 이벤트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게임 진행 방식이 어렵지 않은 캐주얼 게임이나 웹보드 게임의 인기가 높아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마켓에서도 추석 연휴에 어울리는 모바일 게임에 이벤트를 실시하거나 명절 활용도가 높은 모바일 게임을 추천하고 나섰다.

먼저 애플은 '오랜만의 만난 사촌과는 10분이면 할 이야기가 바닥날 수 있다'며 앱스토어 내 '어색한 사촌과 함께'라는 게임 콜렉션을 추천했다. 쿵야 캐치마인드, 브롤스타즈, 후르츠닌자 등 유·무료 게임 8종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2019 구글 플레이 한가위 프로모션'을 통해 '5포인트 특별 적립 게임'을 추천했다. 인앱 구매 등 결제를 진행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내용의 이벤트다. 추천 게임은 브롤스타즈, 프렌즈타운, 컴투스프로야구2019, 궁수의 전설,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가 있다.

두 마켓에 모두 추천된 브롤스타즈는 솔로, 듀오 또는 3대 3 팀 대결로 각종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는 대전 슈팅 게임이다. 최대 3명까지 팀을 이룰 수 있어 평소 가족 단위 이용자에게 인기가 높은 게임이다.

△정해진 시간동안 보석 10개를 모아 유지해야 하는 3대 3 '젬 그랩' 모드 △혼자 또는 팀원과 함께 쇼다운 아레나에서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아레나' 모드 △상대 팀 골대에 먼저 2점을 넣어야 하는 3대 3 대전 '브롤 볼' 모드 △상대 팀 멤버를 처치하고 별을 모아야 하는 '바운티' 모드 등이 있다.

프렌즈타워와 프렌즈사천성, 프렌즈타운, 프렌즈마블, 프렌즈레이싱 등은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즈가 등장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캐주얼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수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대전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은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에 특히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지난 달 출시된 쿵야 캐치마인드도 명절 인기게임으로 급부상하는 추세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들이 맞히는 퀴즈게임이다. 역시 다수의 이용자를 초대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대표적인 명절 모바일 게임으로 알려진 모두의마블도 '윷놀이맵'을 추가하는 등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

넷마블 관계자는 "쿵야 캐치마인드나 모두의 마블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플레이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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