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총회 부대 행사로 장관급 공동위원회 개최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감산에 대해 논의한다.
사메르 알갑반 이라크 석유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해 12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OPEC+)의 감산 여부를 점검하는 장관급 공동위원회(JMMC)를 WEC 부대 행사로 열고 추가 감산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는 지난해 11월 하루 평균 1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1월부터 감산을 이행해왔다.
알갑반 장관은 "OPEC+가 감산 합의의 시한인 6월에 만나 감산 효과를 평가하기에 6개월이 짧기 때문에 감산을 2개월 더 연장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며 "2개월이 지나 다시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산유국 장관들은 감산 지속 여부, 감산량 추가 확대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OPEC+의 감산으로 국제유가는 올해 4월 배럴당 75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미·중 무역 전쟁과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60달러 안팎으로 다시 하락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